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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적정주가는 우리도 몰라" ? 몰르면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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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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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2 2004/06/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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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래대금 급감 등으로 증권업계의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되면서 증권사들조차 자신들의 가치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9일 삼성, 굿모닝신한, 대신, 현대증권 등 '중립'의견을 제시한증권사들에 대해 목표가 추정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식거래대금이 손익분기점(LG증권 추정)인 3조원을 밑돌아 목표가 수정이불가피한 상태지만 적정주가 산출을 위한 마땅한 기준 찾기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LG증권은 최근 3년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 미만이었던 기간의 대형증권사별주가순자산비율(PBR)은 ▲삼성 1.2배 ▲굿모닝신한 1.0배 ▲대우 0.9배 ▲대신 0.8배 ▲현대증권 0.6배 등이며 이를 적용한 목표주가는 ▲삼성 2만9천794원 ▲굿모닝신한 4천353원 ▲대우 5천736원 ▲대신 1만4천452원 ▲현대증권 4천822원 등이라고소개했다.

그러나 이처럼 과거의 PBR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최근의 증권업계 상황이더욱 좋지 않다는 것이 LG증권의 주장이다.

우선 과거에 삼성증권은 수익증권 판매 등에 따른 성장성 차별화로 PBR에 프리미엄을 적용받았고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신한지주 인수를 계기로 인수.합병(M&A)프리미엄을 적용받았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프리미엄의 근거가 희박해졌다고 LG증권은 지적했다.

LG증권은 또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최근 3년간 주가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β(베타)계수가 1.7로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을 크게 웃돈데다 최근에는 종합주가지수 자체의 변동성까지 커지고 있어 목표주가 산정과 투자의견 제시가 쉽지 않다고어려움을 토로했다.

조병문 LG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변동성이 너무 커 과거 역사적 PBR을 적용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현 주식거래대금 수준에서는 증권사들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한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감안한 이론적 PBR 적용도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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