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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매출 613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예상 .. 내년엔 매출 1000억원 시대"]

IT회사와 전통기업의 합병으로 주목받았던 시노펙스가 회사 통합 이후 첫 분기에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시노펙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4000만원.

이 같은 경영실적은 휴대폰용 키 패드(key-PBA)와 고성능 필터의 수요 증가로 인해매출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회사 통합 비용 및 제품가격 인하로 인해 전 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키패드 매출은 1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0% 늘어났으며, 이는 키 패드가 탑재되는 슬림형 휴대폰 시장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키 패드는 휴대폰의 핵심 부품으로, 휴대폰 버튼 하단에 장착돼 전화통화, 카메라,DMB 수신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시노펙스는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등 세계적인 히트 모델에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2007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노펙스의 통합 시너지 제품인 고성능 필터분야는 올해 LCD 생산 라인에 제품공급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대비 46% 성장한 1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급격한 가격 하락이 이어졌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17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여건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노펙스는 2007년에는 휴대폰 이외에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다양한 모바일 제품분야로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철강포장재 분야는 3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화용 상무(기획조정실)는 "통합에 따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첫 분기라 영업이익이 매출 성장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회사의 실질적인 통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통합시너지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통합 시너지 제품인 고성능 필터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및 LCD 라인에 전면적인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휴대폰에 사용되는 키 패드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07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올해 매출 530억원과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회사합병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2006년 상반기 필터분야와 포장재 실적이 연간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매출과 일부 차이가 있다.

시노펙스는 올해 실제 실적은 지난해 대비 50%이상 성장한 613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노펙스 A02532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12일 14시 07분 데이터    현재가 4,290  시가 4,180  52주 최고   전일비 ▲ 65  고가 4,305  52주 최저   거래량 470,442  저가 4,120  총주식수 14,357,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