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가 증시에서 재부각되면서 관련 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천리자전거가 전날보다 400원(2.68%)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참좋은레져(1.37%) 에이모션(3.18%) 넥스콘테크(5.00%) 에스피지(2.96%) 등이 동반 상승세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의 등장으로 자전거 산업이 제 2의 부흥기를 맞을 전망"이라며 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 관련 업체를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박종선, 변준호 연구원은 "올해는 자전거와 관련한 법과 제도의 적극적인 제정 및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자전거 정책과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현재 16.6%에 불과한 자전거 보급률을 2012년 30%, 2017년 50%로 크게 높이기로 했고 교통수단 분담률 또한 2008년 1.2%에서 2017년 10%까지 끌어 올리기로 해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은 날로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박, 변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봐야 할 종목으로 삼천리자전거 에스피지 넥스콘테크 등을 꼽았다.
이들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그간 해외에서만 생산을 했으나, 400억원이 투입된 경기도 의왕 생산 공장에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 시장 공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에스피지는 조만간 전기자전거용 모터를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고, 넥스콘테크는 자전거용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어 관련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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