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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도 자전거 관련주가 서울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발표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1위의 자전거 생산업체인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오
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305원(8.17%) 상승한 4천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35%
가량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나흘 동안 12% 이상 급락했다.

 삼천리자전거 자회사로 고급형 자전거를 생산하는 참좋은레져[094850]는 전날 9
%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하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4.
60%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자전거주의 주가 강세는 서울시가 전날 공개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계획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전날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2012년까지 20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