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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최근 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에 급등 페달을 밟던 자전거 관련주들의 상승 추세가 멈칫거리고 있다.

그동안 자전거 관련주중 삼천리와 첼로스포츠는 3일 각각 14.8%,14.7%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삼천리의 경우 최근 5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리 자전거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 종목은 전날 오후 공시를 통해 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4일 하루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단일계좌가 상장주식수 대비 2%이상 순매수하거나 순매도한 종목 및 그 계좌의 직전 5일간 순매수 또는 순매도 한 종목의 경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삼천리는 상장주식수가 67만주에 달하지만 순매도량이 18만주로 비율이 2.68%다.주가도 5일 상승 추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덩달아 주가 상승을 보였던 첼로스포츠도 이날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확인 등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수혜주로 지목된 자전거 관련주가 실적 개선과는 무관하게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기름값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자체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게 호재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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