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 경창산업/화신/인지컨트롤스/평화정공 등은 압력 낮을 듯



◇자동차부품

- 보도된 단가인하 압력은 다소 현실성 결여. 다만 부품업종 중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 전망





- 오히려 상대적으로 여유있던 그룹 부품계열사들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 고조 가능성 높을 전망









- 계열외 부품업체들은 단기 수익 악화보다 장기 상생가능성을 중요시 할 필요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현대차 관련 부품업체중 경창산업(024910) 화신(010690) 인지컨트롤스(023800) 평화정공(043370) 등은 단가인하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현대차 계열 부품사들의 인하압력이 커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5일 현대, 기아차의 부품납품단가 인하 압력 강화 보도로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주로 현대, 기아 OEM 매출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 보도된 내용은 1) 부품 아이템별로 평균 10%의 납품단가 인하, 2) 현대차 재료비 1조원 이상 절감 등임. 당사는 이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과장된 수준이며, 시장의 지나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봄. 현대차 그룹으로부터의 계열외 부품업계에 대한 단가인하는 예년 수준이 2% 선, 2005년의 경우 평균 3% 선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부품업체들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평균 1~2%P 였던 것으로 추정됨. 2006년 이후 현실성 있는 단가인하율 수준은 최대 4~5%선까지로 판단하며, 이에 따른 현대차 그룹 계열외 부품업체들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다각적 원가개선요인을 고려할 때 2~3% P 정도 추정됨. 따라서 일부 업체들의 BEP 수준 위협 등 부품업종의 중단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임.당사는 상기와 같은 최악의 가능성 염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현대차 그룹계열외 중소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함.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1) 그동안 현대차 국내외 생산증가를 위해 부품업체들이 대규모의 투자와 고정비 부담을 감수했다는 점과 2) 한계를 넘어서는 부품단가 인하가 차량품질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때문임. 따라서 오히려 현대모비스(012330, BUY T.P. 114,000원), 현대오토넷(042100, NotRated), 본텍, 현대파워텍, 위아, 글로비스(086280, Not Rated) 등 상대적으로 단가인하 압력에서 자유로웠던 계열 부품사 혹은 관계사들에 대한 비용삭감 요구와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많아졌다고 판단함. 특히 1) 향후 그룹내 다각적인 자원배분구도의 유지보다는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수익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 2) 현재 계열 주요 부품사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의 원가개선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등이 상기와 같은 예상의 주요 근거.이상을 종합할 때 현대차 그룹 계열외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평균적인 중단기 수익 전망하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보다는 장기 독자 성장능력, 현대차와 동반성장 가능성 등에 더 큰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특히 현대차 관련 부품업체들의 경우 1) 그동안 현대차 성장을 위한 투자와 고정비 부담이 컸고, 2) 안정적 고품질 납품 유지가 필요한 아이템인 경우, 3) 신모델에 대한 신규 아이템 공급이 순차 적용되면서 초기 납품단가 삭감의 부정적 영향이 적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으로 판단함. 장기 독자 성장능력이 있는 업체는 한라공조(018880, BUY T.P. 16,100원), 에스엘(005850, BUY T.P. 12,200원), 동양기전(013570, BUY T.P. 7,160원) 등임. 한편 CR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는 현대차 관련 부품업체들은 경창산업(024910, BUY T.P. 6,570원), 화신(010690, BUY T.P. 4,380원), 인지컨트롤스(023800, BUY T.P. 14,100원) 등임.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확보된 평화정공(043370, HOLD T.P. 10,750원)도 이에 해당함. (박영호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업분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