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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생산기반 확대 가능성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세원물산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세원물산은 전일보다 340원(7.54%) 상승한 4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일거래량도 전일보다 3배 이상 많은 14만여주로 활발한 매수 가담이 돋보였다.
이는 세원물산이 파업 등으로 완성차업체의 생산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영업이익률이 상승추세를 이어간 데다 향후 현대차 신차에 대한 납품이 가시화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세원물산의 신차 납품 본격화에 의미를 부여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4900원에서 7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하나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세원물산은 예상치를 웃도는 3·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며 “이는 지난 하반기부터 베르나, 싼타페 후속모델 부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후속차종의 경우 납품단가도 예전보다 유리하게 책정되기 때문에 수익성 증가효과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세원물산은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6% 감소한 252억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한 2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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