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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해법, 본질 불변이면 순서 변경 가능?
[뉴시스 2008-10-02 07:33]
【워싱턴=뉴시스】
미 국무부는 북핵 난항을 타결하는 해법으로 그동안 합의됐던 사항의 순서가 바뀌는 것에 대해 북한과 논의됐음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일 북한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방북시 새로운 제안이나 본질적으로 바뀐 부분은 없으나 순서에 있어서는 변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 차관보의 방북에서 본질적인 부분의 변화에 있어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그는(힐 차관보)진전을 하기 위한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진전을 위한 과정을 언급하면서 "일종의 과정상의 무용에서의 발동작이라고 할까…"라는 언급을 사용했다.
그는 이어 "무용의 발동작이라고 한다면, 예를 들어서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 "그런 종류의 것이다"고 인정하면서 "더 깊이 들어가지는 못하겠지만 본질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요구할 수 있는 것에서의 순서의 변경을 고려할 경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해제와 북한의 핵검증방안 수용이라는 두 가지 순서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때문에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에서는 북한이 미국측에 먼저 테러지원국 명단해제를 완료할 것을 요구한 뒤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은 핵검증방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풀이한다.
이와관련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진 "미국 정부는 핵검증을 북한이 받아들이는 것이 될 수 있는 과정의 변경이나 변화에 반대하는가"란 질문에 대해 "어떤 제안을 가지고 오는지 볼 것이다"고 밝히면서 "과거에 제대로 작동했었던 그런 과정이 있다"고 밝혀 부인하지 않았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의 원칙이나 협상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건설적인 제안이 있을 겨우 물론 우리는 그것을 들을 것이며, 언제나 그것은 6자회담의 틀 내에서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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