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남북 경헙 너무 앞서 가지 마라...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266 2005/09/21 09:07

게시글 내용

2005년9월20일. 전날 6자회담 타결로 북한 핵문제 해결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증시는 ‘북(北)’이라는 핵 폭풍이 몰아쳤다. 이날 ‘북한’과 관련된 기업들은 너나 할 것이 급등했다.

이날 하루동안 코스피시장(옛 거래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23개 종목 중 대북관련 종목은 11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4개의 상한가 종목중 9개가 북한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었다.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들만 이렇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대북관련기업들이 2%~14%까지 상승했다.

◇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 = 원동력은 6자 회담의 타결로 대북 송전사업을 포함해 남북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다. 주가 상승의 이유도 ‘공장이 북한에 있어서’, ‘금강산 샘물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북한에 비료를 지원할 가능성이 커서’ 등등 다양하다. ‘북한’과 관련된 사업이라면 앞뒤안가리고 상승한 셈이다.

그렇지만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대북관련 내용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 연 200만㎾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뿐이다. 물론, 남북 간의 긴장완화가 가시화되면 대북관련 사업들은 호황을 누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늘 남북관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 테마에 휩쓸려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 증권 전문가는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북에 비료를 지원할 가능성이 커서 비료관련주들이 상승했는데, 과연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투자냐”고 반문한다. 정부의 정책방향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소 무리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 확실한 수혜업체 가려야 = 하지만 일부 업체의 경우 이번 6자협상 타결의 수혜를 볼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중대제안이 재확인되면서 대북송전설비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중대제안 당시 대북 송전비용으로 송전설비 건설비 5000억원, 전력변환설비 건설 비용 1조원 등 1조5000억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관련 증소 기업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전력 수배전반 생산업체 광명전기, 선도전기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및 보수 업체 금화피에스시, 시장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 이화전기 등이 꼽히고 있다.

대북관련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온 현대그룹주들도 남북화해 분위기가 고조될 경우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 새로 떠오른 대북수혜주들 = 한편 보성파워텍과 에머슨퍼시픽이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대북관련주’로 떠오르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산업용 전력기자재 및 철탑, 강구조물 전문 생산업체로 대북송전이 가시화될 경우 송전관련주와 함께 수혜가 예상된다. 또 에머슨퍼시픽은 금강산 리조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대북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20일 개장과 함께 곧바로 상한가로 출발, 결국 종가도 255원(14.91%)오른 19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머슨퍼시픽도 개장 초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500원(7.81%)오른 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개성공단에 공장을 짓고 있는 시계제조업체인 로만손과 자동차부품업체인 재영솔루텍 등도 대북경협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 뉴스에 급등락 투자 유의=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테마에만 의존해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도 크다고 조언했다. 일부 종목들이 적자로 들어섰고, 대북송전이 이들 업체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관련주는 하루중에도 변동이 크게 나타나 단기트레이더들이 몰려 드는 경향있다”며 “국책사업이니만큼 얼마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인 강세현상을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심리적인 요인이 주가를 끌어올린 측면이 강하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