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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대북 테마'가 뜨고 있다. 정부의 대북 전력공급 제안을 계기로 송전 관련 기업이 관심을 받으며 기존 남북 경협주와 묶여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송전설비, 발전소 등 건설에 거액이 투자되고 남북경협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미래수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송전설비업체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북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지만 신중한 접근도 요망된다.

◆ 송전 관련주 초강세＝정부는 지난 12일 북한의 핵 포기를 조건으로 매년 20 0만㎾의 남한 전력을 2008년부터 북한에 공급하겠다는 '중대 제안'을 발표했다 .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만㎾의 전력은 원자력발전소 2기에 해당하 는 용량으로 발전소 건설시 3조5000억~4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또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송전선로 건설에 5000억원, 변전설비에 1조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결국 2008년까지 5조원이 관련업체 수익으로 잡힐 수 있다는 이야기다.

1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제룡산업과 선도전기 광명전기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 였다. 선도전기는 전기변환기기 제조업체이고 제룡산업은 변압기 제조업체다. 광명전기는 전력 수배전용 장비를 생산하고 이화전기는 전력공급장치를 만든다 . 비츠로테크는 전기개폐기 생산업체다.

이 밖에 발전소 건설업체인 금화피에스시가 14% 넘게 올랐고, 발전설비를 만드 는 두산중공업도 올랐다.

경협과 비료지원사업 관련주도 상승세다. 비료생산 업체인 남해화학 동부한농 등도 대북 테마주로 통하며 14일 주가가 각각 0.58%, 3.90% 올랐다.

 

 

이화전기 A024810   코스닥  (액면가 : 500)      * 07월 15일 10시 57분 데이터    현재가 815  시가 850  52주 최고   전일비 ▲ 75  고가 850  52주 최저   거래량 14,503,653  저가 790  총주식수 41,89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