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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2006회계연도 매출 850억...사상 최대]

한국콜마 제약사업분야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콜마는 2006 회계연도(3월결산법인)에 제약분야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약사업부문 매출액 100억원에 비해 100% 성장한 것이다. OEM방식으로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던 이 회사가 지난 2001년 제약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제약업의 성장은 한국콜마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총매출액 850억원(전년대비 21%증가), 영업이익 37억8000만원(6.3% 증가)를 기록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는 “제약사업을 독립경영체제로 전문화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라며 “제약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제약업종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체제를 보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강화해

올해는 제약부분에서만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한 3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의 목표는 제약업종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공정수탁, 피부전문의약품 분야등을 먼저 공략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이미 마련했다. 윤 대표는 “제약업종과 화장품 분야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성장한 1000억원 대의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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