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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랄 377% 고공행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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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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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9 2001/07/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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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강세 설명할 재료 없다" 후발가치주 관심 부각 올 상반기 매출 154억원..전년대비 24% 상승 차량용 브레이크패드 및 라이닝 전문 생산업체인 한국베랄이 소리소문 없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5월 이후 꿈틀대던 주가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어느새 7000원을 돌파,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연초 주가를 보면 폭발적인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올해 첫 거래에서 1510원으로 마감됐던 한국베랄은 숨가쁜 발걸음으로 37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베랄은 2일 전날보다 770원 상승한 721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총 20일(거래일 기준) 동안 5차례를 제외한 14일(보합 1일) 동안 줄기차게 뛰어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4만6653주, 상한가 매수잔량이 3만8751주 남아 있다. 전체 발행주식수는 818만7500주이며 김용웅 사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36.29%. T&NI라는 외국계 지분 22.94%, 그리고 산업은행 등 은행 지분 4.3% 등을 제외한 300만주 가량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한국베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약 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며 "그러나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가를 뒷받침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으며 이와 같은 이유 없는 상승에 대해 회사측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한국베랄이 최근 첨단기술주의 불투명한 향후 전망과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며 가치주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IT관련주의 모멘텀 부재로 시장이 당분간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든 만큼 기술주 보다는 가치주, 그 중에서도 최근 급등한 선발가치주 보다는 한국베랄과 같은 후발가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동안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공시내용도 없는 상황에서 연초대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베랄은 지난 2월1일 조회공시를 통해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추진중이거나 확정되어진 사업 내용이 없다고 밝혔었다. 이후 지분이 변동되었거나 매출에 도움이 될만한 수주나 계약 등과 관련된 공시 내용도 없었고 단지 3월 회사 규모가 증대됨에 따라 김용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용웅 김용길 각자대표제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을 뿐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지난달 12일 한국베랄의 주가매출액비율(PSR :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이 1.06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눠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PSR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 당시 대우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증가율이 10%를 초과하고 영업이익률이 5%를 넘는 기업 중에서 PSR이 평균 (1.19배) 미만인 한국베랄이 올해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작년 294억원 매출에 17억20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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