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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트레이드증권
[섹터/산업] 은행
[투자의견] 중립
[톱픽종목]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이트레이드증권이 2010년11월17일 "저평가 아닌 de-rating"라며 은행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로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 하학수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은행업종의 저조한 주가 회복은 ‘저평가’라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취약해진 ROE로 인한 ‘derating’ 과정이라고 판단된다. ‘06~07년 ROE/PBR 및 PER 평균치를 적용할 경우, ‘11년 은행업종의 주가상승여력은 14~18%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투자의견 상향요건은 capital management(배당 증가 또는 이익 소각) 및 가파른 이자수익 증가이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capital management 개선은 요원해 보이며, 현 시점에서 가파른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한 "‘10년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대손비용의 일시적 감소 및 금리상승효과에 따른 NIM 반등으로 인해 ‘11년 1분기 은행권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고, "연말 연초를 기점으로 전략적인 선 매수 전략은 유효하나 주가 강세 이후에는 추격 매수보다는 고점 매도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중에서 "기업은행은 share overhang우려에도 불구 가파른 BPS 증가로 인해 주가 box권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 시에 re-rating이 예상된다. 과거의 행보로 보아 인수 성사여부는 불확실하나, 3분기 금융지주의 현금확보 및 자산매각으로 보아 인수의지는 높아 보인다"라며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를 은행업종의 톱픽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