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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은행 배당은 다음 기회에"게시글 내용
- 기업銀 우리금융 배당자제
- 재무건전성 높이고 달러 수요도 줄여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은행(024110)과 우리금융지주(053000)가 올해는 배당을 자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4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정부가 배당을 받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인 정부와 함께 소액주주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배당정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66.3%를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와 BIS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정부 예산으로 (기업은행에) 자본금을 확충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을 받아 자본을 다시 회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72.97%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경우도 배당 보다는 내부 유보에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이 발행하고 모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에 대한 현금배당 외에는 별도의 배당 계획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하나금융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올해는 배당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배당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내외 경제여건과 재무건전성을 감안해 배당 보다는 내부 유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외환시장 안팎에서는 3~4월 배당시즌을 맞아 외국인주주들이 배당금을 달러로 환전해 국내시장을 이탈할 경우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환당국 관계자는 "기업의 순이익이 줄어 올해 배당규모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구나 배당금이 한날한시에 달러로 환전돼 금융시장을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은행과 기업들의 배당 유보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외환시장의 심리적 안정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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