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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납통해 소비재株 대표주주로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정부 물납출자로 KT&G 이어 신세계 지분도 보유예정]
기업은행이 기존의 KT&G 외에 새롭게 신세계의 대주주로 떠오르게 돼 대표 소비재 기업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
기업은행이 신세계 지분을 갖게 된 데는 정부의 국책은행에 대한 출자방안 확정이 자리한다. 기획재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은행에 신세계 주식(3.37%, 3000억원 상당)을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98년에도 정부 출자(물납)에 따라 KT&G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현재도 KT&G 6.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출자 결정이 신세계와 기업은행 양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출자 지분을 통해 자본금이 늘어나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에 여유가 생기고 대출 여력도 늘어난다.
신세계는 증여세 물납을 통해 국가에 맡겨진 자사 주식 일부가 기업은행 자본금 중 일부로 귀속되면 매물 부담 등에서는 일정 기간 자유로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세무관서에 물납된 주식은 공매절차를 밟는게 일반적이다. 또 주로 비상장사의 경우긴 하지만 주식으로 세금을 냈다가 경영권이 흔들리는 가하면 뜻하지 않게 주식인수자가 우회상장용으로 주식이 이용되는 부작용과도 뚜렷이 대비되는 것.
또 KT&G와 기업은행의 과거 관계를 감안할 때 경영권 측면에서도 신세계의 잠재적 우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가 늘어나는 셈이다.
KT&G가 과거 칼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 연합의 경영권 공세에 시달렸을 때 기업은행은 주주 이익 등의 우선 고려가 있었지만 경영진 쪽에 섰던 선례가 있다.
17일 3.7% 오른 기업은행은 자본확충과 금리 인하 움직임 등이 맞물리긴 했지만 사흘 연속 상승했다. 신세계도 경기방어주의 장점과 불황에 강한 업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한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당장 양사에 득실을 논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업은행과 신세계 모두 지배구조가 안정되는 측면은 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정부의 출자는 단순한 자본 확충뿐만 아니라 증자 계획이 구체화됨으로써 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의 대외신인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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