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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보유중인 담배인삼공사 주식으로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재경부와 기업은행, 담배인삼공사는 11일 재경부에서 회의를 갖고 기업은행이 보유중인 담배인삼공사 주식으로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기업은행은 이사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회의에서는 교환사채 발행규모를 전체 상장주식수의 10% 가량인 190만주 정도를 발행하고 발행시기는 11~12월중으로 설정했다. 10% 가량을 교환사채로 발행할 경우 발행규모는 3~4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확한 발행규모와 발행시기는 기업은행이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한다. 기업은행은 현재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35% 가량 보유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의 해외교환사채 발행은 미국의 담배소송의 진행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현재 올해말까지 직원 5060명중 1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인원감축은 단순한 인원축소나 각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올해 1월22일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특정금전신탁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70%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밖에도 지난해 25% 배당한 것에 이어 올해도 전년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