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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수대폭락을 보면서 투자자들이 지나친 과민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소위 우량은행주들의 동반폭락사태가 과연 그만큼이나 대우차의 매각지연이 큰 문제인지 냉철히 되돌아 봐야할 것입니다. 대우차의 부실채권 규모와 추가지원 문제는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고 은행간에도 부실채권 규모는 상당히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민, 주택, 신한 등의 거래소 상장 은행주의 경우 1천억원 내외의 대우차관련 채권을 가지고 있을 뿐이고, 기업은행의 경우 대우차관련 채권은 고작해야 1백억원 내외입니다. 아무리 충당금을 추가로 더 쌓는다고 해도 우량은행들은 많게는 100억원에서 적게는 불과 10억원 정도의 추가부담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익규모를 보더라도 이들 은행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경우 8월말까지 당기순이익 2,900억원 내외로 연말까지는 4,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더 냉철한 시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기왕 폭락했으니 내일은 기술적 반등이라도 있을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