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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7일 기업은행(024110)장 후임인선과 관련, "재경부와 기업은행측에서 기업은행장 후임인선을 대통령 당선자 결정 이후로 넘기면 한달이상 공백이 생긴다며 금융시장 불안조짐이 있는데 신중히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 너무 오래 비워둘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인선기준은 행장추천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애초 차기 정부로 인사권을 넘긴다는 설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전일 열린 기업은행 이사회에서 11일까지 새 은행장 후보를 공모하는 등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진동수 전 재경부 제2차관과 올 초 인선 과정에서 강력한 후보였던 장병구 수협 신용 부문 대표,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기업은행 인선은 규정에 따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