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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주가가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연체율 감소, 코스피 200편입 기대 등을 이유로 기업은행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매수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9시22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3.14%) 오른 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장중 주가 오름폭은 8900원까지 확대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도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는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전날 기준 기업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5%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중소기업 연체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수출기업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제조업 비중 64%, 도소매 비중 16%)를 가지고 있어 중소기업 연체율 감소가 타 은행대비 빠를 전망이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으로서 할인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디스카운트 개선 요인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밖에 해외 기업설명회(IR) 추진, 6월중 KOSPI200 편입 가능성 등 주식수요를 유발할 요인이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