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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는 잇따라 기업은행에 대한 기업분석을 재개하거나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전 상장하면서 유통물량 증가로 년초에는 주가 흐름이 부진했지만 최근 주가 오름폭이 은행업종을 웃도는 등 견고한 흐름세다.

다이와증권은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매수'에 해당되는 '1등급' 의견을 밝혔다.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40년이상의 중소기업 대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은행의 위기 관리 경영은 효율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종합금융사인 소시에테 제네럴과 전략적 제휴도 정부은행이라는 할인 요소를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할인 요소는 정부은행이라는 점"이라며 "하지만 소시에테 제너럴사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6월 정기변경 때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취매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큰 기업은행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씨티그룹 스미스바니는 기업은행에 대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 추천과 목표가 1만원을 제시했다.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견고한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저평가된 주가수준, 높은 배당성향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오후1시20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40원(0.47%) 오른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40만주를 넘어섰다. 같은 시각 은행업종 지수는 1.11포인트(0.57%) 하락한 195.21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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