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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회사’

디씨엠의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씨엠이 부산 해운대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올해 개발될 경우 현재 시가총액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봉기 연구원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지 4125㎡는 벡스코 건물 바로 앞에 위채해 그 가치만 400억원 수준”이라며 “4125㎡의 건물 매매 가격은 1000억원에 해당되는 만큼 개발에 따른 건물 가치와 임대수익 가치는 현재의 시총을 웃돌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도림통산도 숨겨진 가치다. 디씨엠은 도림통산 지분을 58% 보유하고 있는 데 도림통산은 지난해 순이익률이 15%일 정도로 알짜 회사다. 이에 따라 도림통산 지분법이익은 디씨엠 실적호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씨엠의 높은 경쟁력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라미네이트 강판 1위로서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꾸준히 내고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 강판 제조의 주 재료는 강판, 코팅필름, 보호필름인 데 강판은 POSCO에서 코팅필름은 자회사인 도림통산과 화학회사에서 보호필림은 자체조달을 통해 원자재 조달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설비 가동률이 75%에서 100%로 높아져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생산량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은 매출 증가로 이어져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재무구조도 디씨엠의 강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이 총자산의 46%에 해당된다. 또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이 총 자본의 53%에 달해 향후 성장 재원이 충분한 상태다.

한편, 이날 디씨엠 주가는 오전 10시42분 기준으로 전일에 비해 1.69%(140원) 상승한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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