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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법인인 동일철강은 반기결산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매출액 50억원, 순이익 3억원 가량을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다음주 반기결산 보고서를 금감원과 증권업협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실적에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04억3,000만원, 5억원이었다. 동일철강은 지난 회계년도 결산 결과 1,267%의 유보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1/4분기 결산시에는 1,309.9%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6년 실시한 자산재평가 차액과 이익잉여금 등이 쌓여있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자본전입이나 무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철강제품 제조 외에 신규사업을 계획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동일철강 주가는 지난 9월25일 연중최저치인 8만7,000원(액면가 5,000원)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탔다. 전날 한때 24만7,0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인 19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평소의 2배가 넘는 4만3,538주를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도 없이 주가가 한달여만에 3배로 치솟은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 상승에 그쳤다. 한 증권사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동일철강의 총 발행주식수가 9만주이고,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수는 4만여주에 불과해 기업실적과 내용과 관계없이 주가가 형성된다"고 풀이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