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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1일 오전 증시에서 동일철강(023790)이 보합권을 중심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전일 코스닥시장본부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예고했지만,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오전 9시18분 현재 동일철강은 전일대비 3.99% 상승한 131만8800원에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 동일철강은 장 초반에는 109만원까지 떨어지며 10%대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일 코스닥시장본부는 동일철강에 대해 11일자로 투자위험종목에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동일철강은 11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이 75% 이상 ▲최근 20일중 최고종가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이 최근 5일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6배 이상에 모두 해당될 경우 12일자로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된다.

이같은 요건에 따라 동일철강은 이날 종가가 134만400원 이상이면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된다.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되면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마찬가지로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위탁증거금(100%)이 의무화된다. 이에 추가해 대용증권 사용도 금지된다.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3거래일 이후 매매거래가 하루동안 정지된다.

한편 동일철강은 지난달 31일에도 3일자로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를 받았지만, 3일 매매거래에서 보합 마감하면서 가까스로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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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