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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호씨 금감원서 시세차익 등 조사받아"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동일철강·엠피씨·액티패스·레드캡투어 등 지분투자 공시전 주가 급등]
레드캡투어와 범한판토스의 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시세차익 등과 관련,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감독당국이 구본호씨가 코스닥 상장사 지분매입 사실을 공시전 주가가 미리 급등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시킨다고 판단, 서면조사, 대면조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구본호씨가 최근 비교적 강도높은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주가급등에 따른 시세차익이 주요내용"이라고 말했다.
구본호씨가 이렇게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가 손대는 종목마다 급등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구본호씨의 투자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구씨는 지난 16일 장마감후 동일철강 주식 8736주(9.7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주가는 공시전인 13일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급락 여파가 컸던 16일에도 동일철강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구본호씨가 최근 유상증자 참여를 밝힌 엠피씨도 마찬가지다. 엠피씨는 10일 구본호씨가 30억원을 출자, 63만9658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엠피씨는 7일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16일까지 7번의 상한가를 포함, 13일연속 상승했다.
올초 탄소나노사업을 위해 지분을 인수한 액티패스는 구본호씨의 지분 매입으로 21일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분매입은 1월2일 공시했지만 주가는 이미 지난해 12월26일부터 요동쳤다. 상승이 끝났을땐 2000원대 주식이 1만8000원대로 화려하게 변신해 있었다.
지난해 구본호씨가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인수 때도 지분매입 공시를 한 10월13일 이전인 9월28일부터 레드캡투어는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12일연속 상한가라는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때 레드캡투어 주가는 7300원대에서 3만8000원대로 416% 상승했다.
구본호씨측은 지분매입 공시전 주가급등은 본인들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감독당국이 구본호씨를 고운 시선으로만 볼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 마감이 지연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KRX 전산장애로 코스닥시장이 1시간 30분이나 늦게 종료된 것.
원인은 '구본호'씨 때문이었다. 장마감을 앞두고 구본호씨가 투자한 엠피씨에 대해 매수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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