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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일째 오름세..700선 바짝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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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에 상승폭 제한
- 다음주 모멘텀은 1분기 실적시즌될 듯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8일째 오르며 한 주를 마쳤다.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강보합권으로 제한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8포인트(0.08%) 상승한 694.35로 한 주를 마감했다. 전일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내내 방향성을 타진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7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코스닥의 상승을 제한했다. 기관도 외국인의 흐름에 동조하며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0억원, 기관은 83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개인은 138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폭도 제한됐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 동서 휴맥스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의 인수·합병(M&A)설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NHN(035420)은 1.5% 하락했다. 반면 네오위즈는 신규게임과 실적 기대감으로 4.2% 강세를 보였다. 다음도 기관들의 꾸준한 매수세로 2.0% 상승했다.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게임업체 써니YNK와 소프트맥스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콘텐트, 음원관련주들이 내림세였다.
한편 거래재개된 어학학습기 제조업체 로커스(034600)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토리지·서버 전문업체 아라리온(035900)은 휴대폰 부품회사 합병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바이오업체 바이오메디아(053110)는 사모전환사채 인수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비슷했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9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감소했다. 거래량은 5억9338만주, 거래대금은 1조9514억원을 기록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정보기술(IT)업체의 실적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IT업황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실적쇼크를 매수의 기회로 삼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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