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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및 상자제조업체인 삼보판지는 29일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무상증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삼보판지 임헌창 상무이사는 "작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이유가 증자였기 때문에 유무상증자를 검토해 왔지만 시장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에 당분간 증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현재 골판지 업계는 불황기를 겪고 있고 주식시장 상황 역시 그다지 좋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증자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삼보판지는 지난해 4월1일 자산재평가를 실시, 335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이중 8억원가량의 재평가세액을 제외한 327억원이 자본에 전입됐다. 한편 삼보판지는 올 1/4분기 152억4500만원 매출에 11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