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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머니투데이 적대적M&A 공격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특별취재반 ][키움證 모회사...소수 주주와 연대, 언론 장악 시도 "위험한 도박"]
키움증권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을 계열사로 둔 다우기술이 머니투데이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나섰다. 증권사를 주력회사로 둔 중소그룹이 적대적 M&A 방식을 통해 언론사의 경영권 장악에 나선 것은 국내 산업 및 언론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다우기술은 머니투데이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당내부거래로 의심되는 방식까지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관련 계열사를 둔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경제전문 미디어의 경영권 장악에 나선 것은 언론사의 독립성은 물론 시장질서를 위협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머니투데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장귀희씨(고 박 무 머니투데이 전대표 부인) 등으로부터 지난 연말 머니투데이 주식 10만2790주(지분율 9.47%)를 주당 4만2000원에 매입했다.
다우기술은 장씨 등의 지분을 매입한 직후 계열사인 한신평정보가 보유하고 있던 머니투데이 지분 6만주(5.52%)를 주당 3만3000원에 넘겨받아 지분율이 14.99%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 15% 매집과정, 한신평정보와 부당내부거래 혐의'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동일 시점에 매입한 주식에 대해 계열사에 훨씬 낮은 가격을 지급한 것은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이에 따라 다우기술의 머니투데이 주식매입 내역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측은 머니투데이 지분을 매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며 현 경영진과 직원들이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과를 인정하는 것과 의결권을 어느 쪽으로 행사하느냐는 별개"라며 "장씨 등에게서 지분을 매입할 때 주총 의결권을 장씨 측 편에서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혀 장씨 등과 연합, 경영권 공격에 나설 것임을 명확히 했다. 장씨 측 한 관계자도 "지분을 매입한 측에서 머니투데이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 10% 이상의 지분을 사려고 했다"고 말했다.
현 임직원측 50%이상 확보..'독립언론'체제 이상 없어
지분매각으로 장씨는 지분율이 11.07%로 낮아졌고 다우기술이 주주명부상 1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머니투데이는 `자본과 족벌로부터 독립된 언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관에 1인당 지분율을 15%로 제한하고 있으며, 1ㆍ2대주주라 하더라도 독점적인 소유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머니투데이 측은 "이러한 연합세력의 M&A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과 직원들 및 우호주주의 지분이 과반수를 넘는다"며 그동안 머니투데이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현재의 경영체제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권과 언론계에서는 다우기술이 일부 주주와 연합해 적대적 M&A에 나선 것은 언론과 금융회사의 기능과 독립성을 무시한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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