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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 송출사고’…태광산업의 반란?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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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우릴 놔두고 너희끼리 그럴 순 없다?’
롯데쇼핑과 경방이 우리홈쇼핑 인수·매각협상을 공식화한 지난달 31일 일부 지역 케이블TV에서 우리홈쇼핑 방송이 중단된 사고를 놓고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방송의 송출은 현재 우리홈쇼핑 주식 46%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계열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시경 티브로드계열 SO(유선방송사업자)인 수원방송과 기남방송 등에서 방송중이던 우리홈쇼핑 채널의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롯데쇼핑과 경방에 모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쇼핑과 경방이 우리홈쇼핑을 두고 협상을 벌일 동안 양 사가 태광산업과 접촉한 흔적은 전혀 없다. 그동안 태광산업은 우리홈쇼핑에 대한 적대적 M&A 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여하며 지분을 급격히 늘려왔다.
롯데와 경방의 갑작스런 협상에 놀란 태광이 양 사의 인수합병 드라이브에 급브레이크를 건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롯데쇼핑도 태광산업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0만에 가까운 가입자에다 19개 SO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MSO인 태광의 협조가 없이는 롯데의 성공적인 홈쇼핑업 진출이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 인수를 확정짓는다 해도 태광산업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따라 인수의 최종적인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티브로드 박상은 팀장은 “고의적으로 방송 사고를 냈다는 건 억측에 불과하다”며 “송출기가 고장이 나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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