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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최대 13기 증설"… 정부案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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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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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5 2008/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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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을 비롯한 원자력 관련주가 한·미 정상회담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의 원자력 인력 양성사업 승인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7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65원(3.54%) 오른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일진정공이 3.19%, 모건코리아 3.00%, 한전KPS 1.34%, 범우이엔지 1.32%로 함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원자력·CDM사업'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또한 한·정상회담 선언에 원자력 분야에서 다양하게 추진되던 협력안들이 '긴밀한 협력'으로 명시돼 향후 실무자들의 업무 추진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공개 토론회'에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원자력발전의 적정비중 목표안으로 원전 설비비중을 지난해 기준 26.0%에서 2030년까지 36~41%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0기를 신설할 것을 밝혔다.

 

 

 

 

정부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제3차 국가에너지위원회(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회의를 앞두고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최대 13기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2차 공개토론회'을 개최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에서 향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19달러로 유지될 경우 현재 26.0%인 원전 설비 비중을 2030년 35.5~40.6%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원자력발전소를 9~13기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원전 발전 비중은 35.5%에서 52.5~59.0%로 올라가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원전은 20기가 가동 중이며 6기가 새로 건설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2기의 건설이 확정된 상태.

연구원은 지난 6월4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유가가 100달러인 상태로 유지될 경우를 가정해 2030년 원전 설비 비중을 37.0~42.0%로, 발전 비중을 56.0~62.2%로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전력 수요는 유가가 100달러일 경우 연평균 1.69%, 119달러를 유지할 경우 연평균 1.62%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오는 13일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증설 등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13일 공청회에서 제시할 원전 증설 관련 정부의 안은 오늘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마지막 주로 예정된 국가에너지위원회에 제출할 원전 증설 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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