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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진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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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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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4 2013/02/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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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아이 한순간에 훅 가는 느낌도 들고

정말 진실은 뭘까요

 

'박시후 사건'의 양상이 달라졌다.

박시후(35)가 술자리에 동석했던 여성 A(22)씨로부터 성폭행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던 이번 사건은 그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후배 연기자 B씨마저 A씨에 의해 강제추행혐의로 피소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의 여파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A씨가 지난 15일 박시후를 고소하면서 B씨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왜 B씨의 피소 사실을 숨겼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박시후, A씨와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후배 연기자 B씨도 박시후와 같은 날(15일) 강제추행혐의로 A씨에 의해 고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껏 B씨의 피소사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박시후 피소사실이 알려진 지 5일 만에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이 된 것이다.

경찰은 B씨의 피소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22일 그의 피소사실을 확인할 때도 피소됐다는 것만 확인할 뿐 더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경찰이 B씨의 피소사실을 밝히지 않는 데는 '잘 알려진' 박시후에 대해서는 피의사실공표죄를 넘어서는 고려를 했음에 반해 '잘 알려지지 않은' B씨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 좀 더 엄격했을 가능성이 높다. 박시후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서만 충족해주면 될 것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15일 피소 사실이 알려진 후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박시후 피소에 대해서 일체 숨기지 않았다. 그의 피소사실에 대해 감추지 않고 언론 등에 확인해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약물감정을 의뢰하고 이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한 것을 확인할 때도 "세간의 관심이 많은 사항이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좀 빨리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B씨에 대해서는 박시후에 비해 관심정도가 적어 피소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았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일본 등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 박시후에 대한 고려로 사건 자체를 단순하게 설명했을 수도 있지만 경찰 입장에서 박시후는 피고소인에 불과할 뿐이다. 경찰의 이번 사건 처리를 보더라도 '한류스타 박시후'로서 특별한 편의를 봐주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의문은 줄어들지 않는다. B씨가 단순 참고인 신분인 것과 강제추행의 피고소인이 되는 것은 사건을 접하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박시후 측의 주장대로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눴다"는 것은 박시후만이 사건의 당사자일 때나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것이다. B씨마저 A씨에게 강제추행으로 피소됐다는 것은 A씨의 주장대로 하면 사건 자체가 박시후, B씨 대 A씨의 양상이 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박시후와 B씨를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시후 성폭행 피소-동석남 강제추행 피소로 커진 이번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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