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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잇따라 신제품 출시 준비.. '반값 할인' 파격 이벤트 진행]

음식물처리기 업계가 기축년 새해를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개선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파격 세일' 이벤트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는 웅진코웨이가 끊었다. 분쇄건조식 음식물처리기 '클리베'로 유명한 웅진코웨이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 구매 고객에게 클리베를 반값에 제공하는 '신년맞이 클리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정수기를 비롯한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클리베를 기존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설치형(WM03-A/B) 제품은 59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프리스탠딩형(WM03-FA/B)은 5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들의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음식물처리기 신규 고객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조만간 업소용 음식물처리기 시장에도 진출하고 보다 저렴한 제품을 준비하는 등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 점유율 1위인 루펜리도 빠르면 1월에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건조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온풍건조방식이지만 새로운 부가기능을 추가한 음식물처리기를 준비 중이다. 루펜리는 지난해 선보인 LF-07시리즈도 고급스러운 색상의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루펜리 관계자는 "조만간 선보일 신제품은 부가기능을 추가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지난해 크게 사랑 받은 루펜 디자인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해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양매직은 신제품 개발을 거의 끝낸 상태로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지난해 냉동방식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새롭게 온풍건조방식의 신제품을 준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상반기 언제 출시할 지를 조율하고 있다"며 "계절적 특성이 있는 제품인 만큼 2/4분기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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