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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등 친환경가전 선두-웅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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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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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3 2005/11/02 00:25

게시글 내용

 

 

 웅진코웨이 A021240
  거래소  (액면가 : 500)    * 11월 02일 00시 25분 데이터   
현재가 19,100  시가 18,100  52주 최고 21,650 
전일비 ▲ 1,100  고가 19,100  52주 최저 7,510 
거래량 495,250  저가 18,050  총주식수 73,851 

 

 웅진코웨이는 친환경가전 부문의 대표적인 블루오션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90년 정수기 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94년 공기청정기, 2000년 비데, 올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웅진코웨이는 특히 ‘유통 혁신’을 통해 블루오션을 일궈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수기 가격이 대당 100만원을 넘어 팔리지 않자 월 일정액을 받고 필터 등을 교체해주는 ‘렌털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웅진코웨이는 2등 업체를 멀찌감치 밀어내고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게 됐다.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전략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지속적인 블루오션 창출

웅진코웨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친환경가전 국내 1위 업체다. 정수기에서는 이미 경쟁자가 없을 만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선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웅진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46%로 2위보다 5배 이상 높다. 렌털회원 수도 5년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유성식 IR팀장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고가제품의 비중이 크다”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따지면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져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적인 정수기 보급률은 34%, 올해 정수기의 연간 시장 규모는 400만대 수준이다. 이웃 일본의 정수기 보급률이 45%선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보급률 상승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인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가전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성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기청정기와 비데는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고 연수기도 20%를 웃돈다. 이들 제품의 경우 보급률이 현저히 낮아 향후 2∼3년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시작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역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체 렌털회원 수(연말 기준)는 지난 2001년 90만명이었던 것이 2002년 171만명, 2003년 266만명, 지난해 324만명에 이어 올해는 38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07년까지는 15%가 넘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시스템키친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장기적으로 정수기를 비롯한 모든 제품들을 한데 묶겠다는 전략이다. 그룹 차원에서 건설업에 진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팀장은 “영업조직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아이템만 잘 개발한다면 향후 성장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아이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인력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렌털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 가능

웅진코웨이의 또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친환경가전시장에서 렌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웅진코웨이가 거의 유일하다.

사업특성상 초기 투자비용이 커 신규진입이 용이치 않은 데다 렌털서비스가 없는 경쟁제품의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렌털요금의 유지 및 상향 조정이 가능한 가격결정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 대기업들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고 그나마 렌털 및 방문판매는 전무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비데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노비타를 매각하는 등 시장에서 철수하는 실정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웅진코웨이 렌털회원 1인당 매출액은 25만원선. 렌털회원 수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고 2년 이상 렌털회원의 비중이 70%로 안정화된 점을 감안하면 꾸준한 수익과 현금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회원 1인당 약 6만원인 등록비를 향후 모델 전환과 함께 10만원 수준으로 상향할 경우 현금흐름은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팀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일시불 판매가 현금흐름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렌털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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