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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회사창립 20돌을 맞는 웅진코웨이가 작년 이마트와 하이마트 등에 진출하는 등 판매채널 다각화에 성공, 매출액 1조2131억, 영업이익 1613억, 당기순이익 1163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특히 자체기술력으로 정수기필터의 핵심기술인 역삼투막 멤브레인 소재개발에 성공하는가 하면, 향후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는 수처리 산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주)새한을 인수하는 등 경영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웅진코웨이 윤영근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안정적인 렌탈사업을 기반으로 2006년 대비 약 9%의 매출성장을 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원가혁신과 고객관리 효율화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44%, 55%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특히 정수기 등을 렌탈하거나 멤버십 방식으로 사용하는 확보된 고객이 432만명에 달하는 데다, 아직도 이용자가 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매출원가율도 2006년도 34%에 비해 2007년엔 2.3%P 떨어진 31.7%를 기록, 제품생산성이나 작업의 효율을 높인 부분도 자랑거리다.

회사는 그러나 장부상에는 법인세비용으로 2006년 275억에서 394억원으로 높여 잡았지만, 이연법인세에 따른 영향으로 실제 부담할 법인세는 2006년 499억8251만원보다 109억9020만원(21%) 줄어든 389억9231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월 15일 810억7300만원을 들여 (주)새한 주식 40.1%를 확보했으며, 새한 경영권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주식인수를 위한 풋옵션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