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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JP모간은 14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렌탈사업의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완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렌탈사업의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며 "대표 사업인 정수기부문은 고객이 계속 늘고 있지만, 비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등은 모두 고객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 기타 사업부문은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지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영향력이 작다"고 분석했다.

또 "저가 렌탈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이마트 진입과 수출 확대 등은 실적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익률 증가세도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규 채널을 통한 판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수 있고, 새한 인수 가능성도 있다"며 "4분기 실적 개선은 이익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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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