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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시작됐다..수급 너머 실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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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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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2007/0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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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코웨이 A021240
  거래소  (액면가 : 500)    * 01월 11일 08시 40분 데이터   
현재가 22,300  시가 22,850  52주 최고 30,550 
전일비 0  고가 22,850  52주 최저 16,900 
거래량 513,641  저가 22,000  총주식수 74,375 

 

 


- 11일 포스코, 12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 옵션만기 수급장세에서 어닝시즌 실적장세로 점차 이전 기대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서울증시가 연일 급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11일 수급 및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해온 옵션만기를 맞이한다. 마침 이날 POSCO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수급장세가 실적장세로 점차 이전하고, 수급공백 사태도 점차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를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주변 여건이 파국국면은 아니라는데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불안할수록 실적개선 우량종목을 적극 발굴할 것을 조언한다.

◇ 옵션만기 도래..프로그램 청산물량 염두에 둬야

주식시장이 프로그램 매물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금일 옵션만기일을 맞이한다.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와 수급공백에 대한 두려움 등이 맞물려 현선물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가 악화되고, 유가증권 현물시장엔 연초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옵션만기일 부담을 선반영한 측면이 많다. 한국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옵션만기일을 기해 매도 측면에서만 본다면 약 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청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까지 가세하고 있어 서울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1월들어 주요 이머징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이머징의 대표시장인 인도의 경우도 외국인이 아직은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4일부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소민재 한국증권 주임연구원은 “만약 이런 외국인의 매도세가 작년 5 월에 볼 수 있었던 위험자산의 회피(Flight to Quality)와 글로벌 유동성의 위축에 따른 결과라면 한국 증시의 조정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실적시즌 도래, 삼성전자 실적에 관심 집중

마침 옵션만기를 맞은 11일엔 POSCO가 포스코가 실적을 발표한다. 12일엔 정보기술(IT)업종 맏형격인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옵션만기일을 고비로 시장의 관심이 점차 기업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실적은 까봐야 알 수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주식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발표에 시장이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만족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신영증권의 분석으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당초 보다는 조금씩 악화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2분기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만으로도 시장 분위기가 크게 호전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만으로도 시장은 충분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해 2분기를 저점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과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상승 추세에 있을 경우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빈번히 발생했던 만큼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조합..기회를 노려라

한국증권의 소민재 연구원은 “아직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지만, 위기라는 단어가 위험(危)과 기회(機)의 조합임을 되새긴다면 본격적인 반등 이전의 저가매수 기회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침 금일 POSCO가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 만큼, 위기가 공존하는 때일수록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세가 불안할수록 양호한 실적 전망이 안전벨트 역할을 해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공격적인 매수 대응을 하기에는 아직 글로벌 증시의 추세 확인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과매도권 진입을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옵션 만기일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분할 매수 차원에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국증권 유니버스 종목 중에서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2006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개선되었으며, ▲2006년 4분기와 2007년 1분기 순이익의 증가세가 각각 직전 분기보다 더 강한 종목들을 선별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지영한 기자 (y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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