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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주소재가 투자한 영구무비아트에 대해 봅시다.

디워 만드는데 제작비 300여억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심형래 감독이 이거 자금 조달하려고 투자자 찾느라고 상장 조건으로 영구아트 지분 팔아서 디워 만들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미주소재 48억여원.. 대충 50억원이면 디워 제작비 1/6입니다.

디워가 대박나면 1/6 투자한 회사는 아무것도 아닙니까? 수혜고 뭐고 없는 겁니까? 그럼 세상에 누가 영화에 투자를 합니까?

디워에 직접적인 투자가 아니라 지분투자라구요? 영구아트 용가리 망하고 디워에 아무도 투자 안 하니까 영구아트 지분 팔아서 디워 제작자금 만든 겁니다. 아쉬운 마당에 연관을 안 시켰을 리가 없죠.

만약 디워 흥행 대박 나면 그 수익금은 물론이거니와 추후 상장했을 때 그 지분 가치가 대단하다는 걸 피력하고 돈 투자하라고 했을 거 뻔한 거 아닙니까?

심형래 감독 남 뒤통수 때리거나 배은망덕한 사람은 아니죠. 인터뷰 할 때도 늘 자기 도와준 2명의 김회장에 대해서 꼭 언급하고 있잖습니까. 어려울 때 투자한 미주소재에 호감이 있으면 있지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디워 흥행에 대한 일정 수익금 배분 할 겁니다.

미주소재가 갖고 있는 영구아트 지분 2.4%가 별 거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지분은 심형래 감독과 영구아트 자체에 있습니다. 요전에 어느 분이 올리신 거 찾아보세요. 그건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 당연한 거죠.

근데 그 사람들이 돈줄이어서 투자해서 그 지분 갖고 있는 겁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남들 손가락질 할 때 6년 동안 피땀흘려 영화 만들었고, 그래서 이제 디워 대박나면 그들 인생도 대박나는 거죠.

그랬을 때 나머지 투자자에 대한 지분끼리 비교해 봤을 때 2.4% 결코 작은 것 아닙니다. 2003년에 매출 엄청 올렸던 성신양회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주소재와 지분 차이가 2배밖에 차이 안 난다는 게 되려 이상합니다. 코끼리가 먹는 양하고 소가 먹는 양하고의 차이죠.

저는 영구아트 지분 0.0024%만이라도 갖고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삼성 주식도 마찬가지 아닙니가? 삼성 주식 2.4%가 별거 아닙니까? 그냥 단순 수치로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입니다.

그리고 봅시다. 어느 카페에서 영화 관계자라고 이번 디워 흥행에 대해서 말씀하셨던데, 보통 영화 관례상 투자사와 제작사 지분 비율이 6:4라고 합니다(아마 총흥행 수입에 대한 비율을 말씀하신듯).

디워가 영화 수입으로 2천억을 벌었을 때(배급사 대표가 홍보비용으로만 190억을 언급했죠-물론 미국 전역개봉 독립영화 기준) 미국에서 1천 2백억을 가져가고 영구아트가 8백억을 가져갔을 때 2.4%를 따지면 19억입니다. 미국 영화수입에서만요.

그럼 한국과 일본, 유럽, 아시아를 합하면 40억에다, 기타 비디오나 게임, 피겨 등 엔터테인먼트까지 확대되면 50억원은 가져가겠죠.

물론 지분 2.4%는 그대로 있는 상태로 디워만으로 순이익(총매출이 아닙니다. 그냥 가져가는 돈입니다.)이 50억원이 발생합니다.

그럼 차기작으로 디워2를 만든다고 가정해 봅시다. 1탄이 흥행하면 당연히 2탄은 흥행 예정이죠. 괴물2나 트랜스포머2 만들면 다들 보러갈거잖아요..

용가리에서 디워 만드는데 6년 걸렸습니다. 완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꼴이죠. 속편 만들게 되면 기존 소스도 있고 노하우도 축적되어 2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같은 액수를 2년만에 벌어들이게 된다면 미주소재는 연간 그냥 앉아서 순이익만 25억을 버는 꼴입니다. 순이익만 25억씩 나는 회사들 한 번 검색해보시고 주가 검색해 보십시오. 아울러 영구아트가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 한 번 검색해서 살펴보세요.

여기서 성신양회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성신양회 검색해 보세요. 당기순이익만 얼마씩 적자인가.. 이것이 성신양회가 디워 효과를 그다지 못 보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디워 영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미주소재가 갖고 있는 2.4%의 영구무비아트 지분.. 이거 굳이 상장했을 때 현물 가치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세요.

심형래 감독이 한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디워 수준의 CG를 만들어낼 기술력은 미국의 헐리우드와 우리나라(당연히 과감하게 도전해서 기술력을 쌓은 영구아트죠) 밖에 없습니다.

디워 흥행하면 영구아트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초일류 SF/CG영화사가 되는 겁니다. 일본이고 뭐고 대적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살짝 공개된 디워 그래픽만 보고 엄청 호들갑이고 호평인 거 아시죠?

이런 영화사가 주식을 상장한다... 그 가치 얼마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미주소재는 적자 내는 기업이 아닙니다. 디워, 그리고 영구아트의 성공을 그대로 주가에 반영하게 되는 기업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미주소재 재료와 청사진이 끝납니까?

영구아트보다 더 많은 금액과 지분을 투자한 헤파호프가 있습니다.

인공간이란 기술.. 의학 기술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영화 같은 엔터테이너 사업과 달리, 국가간 위화감이 적고 상호 기술 협력과 시기를 앞당기려는 의지가 강하죠.

세계 최초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공간 이식 실험을 미국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곧 세계최초로 성공해서 전세계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남들보다 한두 걸음이 아니라 열 걸음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요.

여기 투자 했어요. 미주소재가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워의 영구아트와 헤파호프에 투자한 게 우연으로 보이십니까? 제 눈에는 아닌데요. 뭔가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거고 애초부터 돈이 꼬일려고 했던 겁니다. 잘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잘 된다는 말.. 꼭 믿진 않으셔도 살면서 많이 경험해 보셨죠?

미주소재, 처음 '투자'할 때부터 이미 대박이 예정돼 있던 겁니다. 그럴 운명이었고, 그래서 투자한 거구요. 뭐 운명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라 잠깐 언급했는데, 그냥 웃어넘기시구요.

어쨌거나 제가 여기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이유는, 괜히 여러 사람에게 허황된 꿈을 꾸게 해서 쫄딱 망하게 하거나 도박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주소재에 대해,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 뿐이며, 충분히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얘기입니다.

솔직히 미주소재 예상되는 호재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많구요. 반대로 이것들이 재수없어서 모두 무산되었을 때, 기업가치는 제가 내뱉은 말들과는 많은 괴리가 있겠죠.

하지만 제 투자 계획은, 미주에 올인입니다.

막말로 제가 1,000만원을 여기에 투자했다면(사실과는 다릅니다),

미주 호재 다 날라가서 현 시가에서 반토막 난다고 치면(뭐 지금 주가 2000에 미주소재 적자 기업 아니니까 예전 1천원대 말씀하시는데 아무리 못 해도 2000원은 간다고 봅니다.),

500만원 날아갑니다.

그렇게 날리면 저 한달에 먹는 거 노는 거 다 줄이고 100만원씩 모아서 5달 버텨 원금 보전할 생각입니다.

반면 미주소재 잘 돼서 5만원 간다(태클 걸지 마세요 누가 압니까? 주가를요. 저는 2차 목표 5만원 잡고 있습니다.)고 하면 시가 5,000만원이 됩니다. 5년동안 안 먹고 안 놀고 해서 벌어야 하는 돈이죠.

5달 vs 5년

이랬을 때 제가 선택하는 쪽은 뻔합니다. 이제 30줄인데 제 인생에 다시 이런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하더라도 5달이면 복구되는 거고, 그때 오르지 못해 참 아쉬웠다고 웃고 넘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절대로 말씀드리지만, 투자한 돈 반토막 나도 상관없는 분들만 미주소재에 투자하고 모험을 거시라고 충고해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그냥 계속 미주 가져가실 주주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애초 투자부터 현명했던 미주는 잘 될 겁니다~ 나쁜 생각 하지 말고 이 상황을 즐겨 보아요~ 기막힌 반전을~

(그리고 음지에서 돈독올라 못된 짓 하고 있는 세력.. 그러다가 큰코 다친다. 남들 눈에 눈물나게 하면, 언젠가 느그들 눈에는 피눈물 난다. 적당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