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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외인 매도, 정부 경고에도 증시 사상최고 경신..2000 근접]정부의 반복되는 증시 과열 경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딛고 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973선까지 올랐다. 이런 기세로 하루만 더 오르면 올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2000시대에 진입하게된다.
전날 정부가 "단기적인 급등 장세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것을 비웃듯 시간이 지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5일간 1조8000억원이상을 내다팔았다.
그러나 2000을 향한 랠리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미증시 최고가+풍부한 유동성=상승의 동력은 미국증시의 강세와 국내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로 인한 유동성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미증시가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 국제유가 강세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을 회복하면서 비관론에 치명타를 날렸다.
국내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15조7000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로 불어났고, 주식형펀드에 하루평균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이 고스란히 쓸어담는 양상이다.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한층 고조되고있다. 급기야 장중 서울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C&상선은 주문과 체결건수가 폭주하면서 한때 매매체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인수합영(M&A) 의지를 다시 확인시켜준 서울증권은 연일 1억주 넘는 거래가 이뤄지며 상한가를 기록, 증권주 랠리를 주도했다. 4명중 1명은 1억원 넘는 돈을 증시에 투입하고 있다.
정부의 경고에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중단으로 호응하면서 유동성을 제한시키고 있지만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매수세는 좀처럼 위축되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6% 안팎 급등했다. 2/4분기 실적이라는 펀더멘털 변수도 나쁘지 않은 것이다.
◇외인 매도는 단순한 차익실현..장기전망 밝아=외국인 매도가 부담이지만 주가상승으로 비중이 높아진 한국물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보인다. 미래에 대한 전망 자체가 우울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이 런던, 홍콩,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외국인의 한국증시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7월 매도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뉴욕 현지 투자자들은 과잉유동성에 의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조정다운 조정을 받아 1800선까지 후퇴할때까지 외국인의 매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외국인 매매의 기준선은 1700이었다. 외국인은 1700선 이하에선 3.1조원을 매수한 반면 1700선 이상에선 5.2조원을 매도했다. 최근 들어 매도 규모는 더욱 증가했는데, 1900선 이상에서 외국인 매도는 1.7조원에 달했다. 외국인 매도가 많다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새로운 악재가 아닌 정해진 수순 정도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오현석파트장은 "외국인 매수는 고점 대비 10~15% 정도 조정받은 수준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제안했다.
미증시상승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특히 중국의 고성장)로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5주째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규모는 42억1200만달러에 이른다. 해외유동성 역시 풍부해 언제든지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 격언을 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급등 종목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973선까지 올랐다. 이런 기세로 하루만 더 오르면 올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2000시대에 진입하게된다.
전날 정부가 "단기적인 급등 장세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것을 비웃듯 시간이 지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5일간 1조8000억원이상을 내다팔았다.
그러나 2000을 향한 랠리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미증시 최고가+풍부한 유동성=상승의 동력은 미국증시의 강세와 국내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로 인한 유동성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미증시가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 국제유가 강세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을 회복하면서 비관론에 치명타를 날렸다.
국내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15조7000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로 불어났고, 주식형펀드에 하루평균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이 고스란히 쓸어담는 양상이다.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한층 고조되고있다. 급기야 장중 서울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C&상선은 주문과 체결건수가 폭주하면서 한때 매매체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인수합영(M&A) 의지를 다시 확인시켜준 서울증권은 연일 1억주 넘는 거래가 이뤄지며 상한가를 기록, 증권주 랠리를 주도했다. 4명중 1명은 1억원 넘는 돈을 증시에 투입하고 있다.
정부의 경고에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중단으로 호응하면서 유동성을 제한시키고 있지만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매수세는 좀처럼 위축되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6% 안팎 급등했다. 2/4분기 실적이라는 펀더멘털 변수도 나쁘지 않은 것이다.
◇외인 매도는 단순한 차익실현..장기전망 밝아=외국인 매도가 부담이지만 주가상승으로 비중이 높아진 한국물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보인다. 미래에 대한 전망 자체가 우울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이 런던, 홍콩,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외국인의 한국증시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7월 매도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뉴욕 현지 투자자들은 과잉유동성에 의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조정다운 조정을 받아 1800선까지 후퇴할때까지 외국인의 매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외국인 매매의 기준선은 1700이었다. 외국인은 1700선 이하에선 3.1조원을 매수한 반면 1700선 이상에선 5.2조원을 매도했다. 최근 들어 매도 규모는 더욱 증가했는데, 1900선 이상에서 외국인 매도는 1.7조원에 달했다. 외국인 매도가 많다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새로운 악재가 아닌 정해진 수순 정도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오현석파트장은 "외국인 매수는 고점 대비 10~15% 정도 조정받은 수준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제안했다.
미증시상승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특히 중국의 고성장)로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5주째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규모는 42억1200만달러에 이른다. 해외유동성 역시 풍부해 언제든지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 격언을 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급등 종목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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