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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0.21㎜ 두께 강화 유리 적용 제품.. "대만 업체 채용 검토"]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두께 0.21㎜의 강화유리를 사용해 터치윈도의 전체 두께 0.7㎜, 투과율 87%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두께는 1.0㎜ 얇아지고 투과율은 7%포인트 이상 향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과율이 높아지면서 터치패널의 작동 정확도가 향상돼 기존 터치패널 사용자들의 큰 불만인 오작동 문제가 크게 개선되고 필름의 고질적인 색감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까지 0.15㎜ 강화유리를 적용해 두께와 투과율을 한층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일본의 니샤, 대만의 제이터치 등 세계 선두권 터치패널 업체들이 이제 개발을 시작한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제품인 셈"이라며 "이번 제품이 최근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터치윈도 적용 휴대폰의 트렌드인 슬림화, 경량화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제품을 국내 및 대만 휴대폰 제조전문 업체 등에 제시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대만 휴대폰 제조전문 업체의 경우 유럽시장 공략 주요 제품에 채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또한 올해 100억원을 들여 신설한 생산라인 가운데 월 100만셀 규모의 플라스틱 방식 터치윈도 생산라인을 강화 터치윈도 라인으로 전환, 양산 체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진디스플레이는 총 290만셀 규모의 터치패널 양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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