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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놈은 그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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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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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9 2004/09/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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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이라는 호재를 안고서 가는종목이다. 1만원 아래에서는 적극공략이고

그 부근에서도 매수가능하다

 

일진다이아(020760)몬드 조한구 사장(사진)을
7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조 사장은 차분하게 말을 꺼냈지만, 말끝에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이제 일진다이아몬드의 LCD사업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전체적인 사업이 당초 구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조 사장은 일진다이아몬드 LCD사업의 변신에 기대를 걸어달라고 주문했다.

◇"수율 정상화..일본 수준 품질 왔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지난 2000년부터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고온폴리(HTHP) TFT-LCD패널 생산을 추진해왔다. 고온폴리 TFT-LCD패널은
디지털 프로젝션TV 및 프로젝터 가격의 3분의1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대우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조 사장은 일진그룹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LCD패널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 초 일진다이아몬드가
CEO로 영입한 인물이다. 조 사장은 TV와 브라운관, PDP패널 등에만
집중해온 디스플레이 사업 전문가.

당시 조 사장의 영입은 일진그룹 역사상 최초로 내부승진 전통을 깬
파격인사였을만큼 그룹차원에서도 조 사장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이런
`압력` 때문이었을까. 조 사장의 `손`을 거친 일진다이아몬드의 LCD패널
사업은 이제 본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LCD패널 사업이 홀로서기가 가능한 수준이 됐습니다. 수율도
안정적인 괘도에 올라서고 있어 해외 바이어들도 품질 문제를 크게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확실한 흑자실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수율이 문제였다. 지난 2월 조 사장은
"품질수준이 다소 미흡하다. 수율도 선발업체와 아직 격차가 있다"며 다소
걱정스러워했다.

프로젝션TV용 LCD패널 기술은 반도체 공정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엡손과 소니의 수율 역시 60~6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첨단 기술이다. 

그러나 조 사장은 부임후 수율기준을 1위 업체인 엡손 수준으로 과감히
끌어올리는 것부터 손을 댔다. 기준을 올리면서 당장 수율은 더욱
나빠졌지만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신념으로 밀어부쳤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수율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쪽으로
소규모 매출이 있었지만, 일단 품질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당장 수율기준을 최대 사업자인 일본의 엡손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금은 우리 기술진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거의
적응했다고 봅니다"

일진다이아몬드의 LCD패널은 이제 세계 2위업체인 소니에 근접한 수준까지
수율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품질이 개선되면서 프로젝션TV용 LCD패널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서까지 샘플 테스트가 진행되는 등 가시적인 변화의 조짐들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품질 문제 때문에 일본 시장은 엄두도 못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엡손과 소니가 버티고 있어 여간해서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본 대형 세트업체로부터
샘플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품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한다는 의미죠."

◇"본격 입성(入城) 눈앞..도약만 남았다"

무엇보다 일진다이아몬드는 LCD패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장은
생산업체가 전세계적으로 엡손과 소니, 그리고 일진다이아몬드 뿐이기 때문
이다.

"엡슨과 소니가 3대1대로 시장을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진다이마몬드는 아직 유효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매출이 가능합니다. 매년 200~300%씩
성정하는 시장 아닙니까. 판매는 거의 걱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니의 경우 자사에 우선적으로 납품하면서 지난해말부터는 다른
사업자에는 거의 제품공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본격
진입 자체가 매출 직결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일진다이아몬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프로젝션TV 전문업체 스카이워쓰에 LCD패널과 함께
엔진까지 세트로 공급을 개시했다. LCD패널엔진은 프로젝션TV 전체 가격의
3분의2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엔진형태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국 프로젝터 생산업체 3T 등과도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국 시장 수출이 일부 있었지만 실제 판매용으로 납품된 프로젝션TV용
LCD매출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반응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하고 있어 매출은
훨씬 늘어날 수 있을 겁니다."

또 매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그 자금으로 다시 재투자에 들어서는
LCD패널 사업의 선순환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조 사장은 낙관했다.
이제야말로 LCD패널 사업의 `홀로서기`가 준비된 셈이다.

지난 9일 일진다이아몬드는 이사회를 열고 공업용 다이아몬드 사업을
분할해 재상장하고, 남은 TFT-LCD패널 사업부분은
`일진디스플레이`(가칭)로 변경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일진다이아몬드의 LCD패널 사업은 그간 다이아몬드 사업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진다이아몬드의 공용업 다이아몬드는
세계 3대 메이커로 잡리잡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제 LCD패널 사업은 다이아몬드 사업부의 지원 없이도 독자생존이
가능한 수준이 됐습니다. 또 다른 사업자들과의 합작이나 전략적 제휴
등도 용이할 것입니다. 이전에도 몇몇 업체들과 얘기가 됐었지만, 한
회사내에 다이아몬드 사업부와 함께 있어서 결렬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분사를 통해 전략적 제휴나 합작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장기 비전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조 사장은 "공장이 잘 돌아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돈 많이 벌어 종업원과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게 가장 시급한 일이겠죠"라고만 말했다.
제조업에서 잔뼈 굵은 CEO다운 대답이 아닐까.  

■조한구(趙漢九) 사장 프로필
-50년 3월6일, 서울 출생
-경기 중,고등학교/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76년~78년 대우실업 전자제품 수출 담당
-78년~82년 프랑스 파리 지사 근무
-82년~83년 (주)대우 오디오 수출담당
-83년~87년 대우전자 TV/VCR 수출 담당
-87년~91년 대우전자 미국 L.A. 지사 근무
-92년~99년 TV 수출담당임원 및 사업부장
-99년~2003년 오리온전기 영업본부장 및 대표이사
-2004년 1월 일진다이아몬드(주)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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