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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과학관 기념관 등 전시관련 전문업체인 시공테크가 큰폭의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LG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9.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7.3% 줄어든 3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공테크는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이 31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의 328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부진함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14.6%에서 8.0%로 떨어졌는데 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발주기관의 예산 통제로 인한 마진율의 축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LG증권은 또 시공테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0% 감소한 21억원에 그치고 예상EPS는 227원(99년 877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시공테크의 수주잔고는 9월말 기준 168억원, 향후 6개월 이내에 계약이 이뤄져 시공이 개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 수주규모가 700억원에 달해 내년에도 높은 외형성장은 지속되지만 수익성 개선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사/예술/교육 슬라이드, 동영상물, 일러스트 등의 유료 컨텐츠 사업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지만 인터넷 컨텐츠의 유료화가 제한적인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수익모델의 검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