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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항공주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은 각각 3.70%, 2.37% 상승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고유가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 호조세와 영업효율성 개선 노력으로 위기를 넘겨왔다"며 "유가하락과 견조한 실적 달성을 감안해 목표가를 올린다"고 밝혔다.고유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거뜬히 갈아치운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영업익도 전년대비 2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윤 애널리스트는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익과 주당순익도 올해대비 각각 29.2%, 95.7% 늘어날 것"이라며 "견조한 항공수요로 운임 상승세 속에 유류할증료 확대 부과와 국제선 운임인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는 전고점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며 "더 이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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