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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부산국제항공에 230억원을 출자..대주주로 참여]
아시아나항공이 저가항공사인 부산국제항공에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저가항공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양 항공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항공에 대한 3자간의 투자협약서 조인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서에 따르면 부산국제항공의 자본금은 현재 245억원에서 아시아나가 출자하는 230억원과 기존 주주의 증자를 통해 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46%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서 부산국제항공의 이사회 및 경영진 구성 등 항공사 운영을 위한 경영권을 행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인식 이후 별도의 팀을 구성해, △회사명 변경 (230억원 출자 시점에 ‘에어부산주식회사’로 변경) △사업계획 수립과 항공기 도입 △조직 구성 및 인력채용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산국제항공 투자 배경에 대해 “4년 연속 흑자달성으로 경영이 안정화돼 투자확대에 자신감을 가지고 됐다”면서 “아울러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항공의 지속적인 합작 권유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함께 낮은 요금을 제공하는 지역기반 항공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기업 12개사가 참여해 245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부산국제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 항공사업 면허 및 운항 증명 취득을 거쳐 내년 6월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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