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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코스피行 이유는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IT중심 코스닥' 탈피로 가치할인 해소... 유나이티드·코스맥스 등 주가 실질영향은 미지수]
코스닥 시가총액 6위인 아시아나항공이 코스피로 옮겨간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시장본부에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오는 3월주총에서 가결시 코스피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으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현재 시가총액 7140억원으로 태웅에 이어 코스닥시총 상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으로 옮겨가게 되면 시총 144위인 교보증권과 비슷한 규모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쟁사인 대한항공도 코스피시장에 상장돼 있고 항공사 사업특성이 벤처 IT업체가 많은 코스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 코스피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99년말 상장당시, 코스피로 갈수 있는 조건이 안 되었지만 올해 코스피상장 유보율 규정이 없어진데다 실적도 좋아져 코스피상장을 결정했다"며 "투자심리가 이전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코스피행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수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의 코스닥 투자는 한정적인 만큼 코스피행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의 메리트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업종특성상 코스닥과 맞지 않는데다 코스닥시장에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실제 기관 등의 매수가 이어질지는 다른 문제지만 평가받는데 있어 코스닥사로 인한 가치할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사의 코스피행이 주가성적에 항상 긍정적이던 것은 아니다.
유나이티드제약 코스맥스 SBS KTF 강원랜드 등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주소를 바꾸었지만 주가는 그다지 힘을 받지 못했다. 코스닥에서는 대장주로서의 위치를 확보, 주목을 받았지만 코스피에서는 다른 업체들에 가려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서정욱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본부 공시총괄팀 부장은 "업종이나 규모 등을 고려하면 IT중심인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아시아나에게 더 합당한 시장일 수 있다"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간 기업중에 특출하게 좋아진 기업들을 찾기가 어려운 만큼 코스닥시장의 정체성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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