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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항공주가 신고가 경쟁중이다. 대한항공이 지난주말 5만원대에 진입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아시아나도 28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아시아나(020560)는 28일 오후 1시34분 현재 8.99% 상승한 8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5일 5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장중 5만2700원까지 오르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며 보합선인 5만2000원대에서 공방중이다. 대한항공이 주춤하는 사이 아시아나가 강하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아시아나의 강세는 항공업체 실적전망이 밝다는 평가와 함께 시가총액면에서 대한항공과의 괴리가 크게 벌어졌다는 평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는 외국인이 오후 1시13분 현재 24만주 가량 순매수하며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기관은 소폭 순매도다.

김영재 유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1.8%와 26.7% 상향조정한다"며 "항공여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대한항공과 시가총액 괴리수준이 2004년 11월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