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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수요 호조+운항권가 안정→실적 급증 전망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4월 인천국제공항 수송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동북아 허브 공항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항공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총운항횟수는 전년동기비 21.2% 증가한 1만6827회를 기록했다. 일평균 운항횟수도 561회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4월 인천국제공항의 주요 수송지표가 1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인천공항이 양호한 입지 조건 뿐만 아니라 운항비용, 서비스 등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함에 따라 취항하는 항공사와 운항편수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항공운송산업의 고성장세는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 공항화와 연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238만명, 일평균 여객수송량은 7만9246명을 기록했다. 여객 환승률도 1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선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25만톤, 일평균 화물수송량은 8344톤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장거리 노선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화물 환적률이 50.1%로 항공 화물에 있어서의 허브 공항화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요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유류비 등 주요 운항원가도 안정돼 올해 항공운송업계의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목표가격은 각각 6만1000원, 95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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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sl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