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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한화증권은 16일 의류업체인 한섬에 대해 재상장 이후 주식 수 감소로 주당 가치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200원을 제시했다.

한섬은 존속회사 한섬(패션사업)과 신설회사 한섬피앤디(부동산개발사업)로 인

적 분할했다. 한섬과 한섬피앤디의 분할비율은 0.79:0.21.

한화증권은 "존속회사 한섬이 분할전과 동일하게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주식 수가 21% 감소함에 따라 주당 밸류에이션(Valuation)은 상승할 것"이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

사로 증가된 주식 수만큼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을 반영할 경우 목표주가는 2만600원"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1월 16일 재상장시 존속회사 한섬의 기준가는 1만2550원이며, 동시호가는 6300원~2만5100원"이라고 덧붙였다.

또 여성복 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매장 수 증가 및 명품 수입 확대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대비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한섬의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2% 감소할 것"이라며 "한섬의 유형자산 일부가 한섬피앤디로 이전함에 따라 감가상각비(40억원)와 임대수수료(97억원)가 미계상되는 반면 한섬피앤디 지분법평가이익(2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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