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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ㅣ7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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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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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0 2015/0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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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1500원 내던 진료비가, 4500원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올해부터 의료수가가 인상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부쩍 커졌습니다. 어르신들 아침부터 싼값에 물리치료 받는 게 하루 일과였는데... 많이 속상하시죠? 그러게 왜 그러셨어요~ 2. 각종 의료 사고로 발생한 의료 분쟁 10건 중 6건은 의료진에게 과실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이나마 과실 책임이 밝혀지는 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과실을 밝혀내는 게 환자의 몫이니 얼마나 힘든 일이냐고... 3.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섭취 빈도가 대표 주식인 배추김치와 쌀밥까지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의 커피 사랑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 그런데 커피는 수분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피부에 안좋다고 하던데... 요즘 자꾸 가려운 이유가 다 있는 게지~ 4. 정부가 정리해고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해고자가 복직할 수 있는 길을 넓히는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잘 하는 일이긴 한데, 여전히 정리해고 요건 중에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라는 표현이 있어요, 과연 이 긴박한(?) 기업의 정리해고 남발을 얼마나 막아줄지 의문이야... 5. 새 고속철 선로 덕분에 3월부터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로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요금은 4만 7천 원 정도 될 예정입니다. 호남 분들도 이제 서울 나들이가 한결 편해지시겠어요. 나는 KTX 중심역사 "익산역" 놀러가야지~ 6.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A(10)군이 게임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훈계를 듣던 중 머리를 쥐어박히자 '아빠가 때린다'며 112신고 전화를 걸어 경찰에 알렸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부자가 다 잘못을 인정하자 주의 초치로 끝냈다는데, 꼴밤 한대 때린 아버지를 신고한 패륜아라고 하실라나? 세상의 모든 폭력은 가해자 입장에선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세상 어느 누구도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7. 일본인 기혼자의 45%가 배우자와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남성들은 '직장 일로 피곤하기 때문', 여성들은 '귀찮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에 대해서 침묵하는 경향이 많아서 그렇지 우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피곤하고, 귀찮기야 마찬가지 아니겠어? 8.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모욕하거나 희화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한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신성모독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고 테러를 옹호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9. 월 7백만원 리스료 내고 BMW 타면서 세금 체납한 유명 성형외과, 회계세무법인, 변호사 등 251명이 적발됐습니다. 무려 174억원이나 된다는데, 이런 비양심적인 인간들 때문에 세상 살아가기가 더럽게 어려운 건지도 몰라. 나쁜 쉐이들~ 10. 중고 휴대전화에 있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으려 한 2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휴대폰 새 거로 바꾸시면 쓰시던 폰 안에 있는 것들 꼭 초기화하시고 삭제할 거 하셔야 저런 봉변 안당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상한 것좀 찍지 마시라~ 11. '페이스북 우울증' 들어보셨나요? SNS를 오래 이용하면, 우울감을 느끼기 쉽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잘 모르는 온라인상의 사람들과 비교하고 그러다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들고... 이래서 그런 거야 그냥 나처럼 있는 데로 보여주고 속 편하게 사시라니까~ 12.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등에 배포하는 ‘세종도서’에서 이념 편향 책을 배제하고 사회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책에 대해서도 사후 취소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주 신났구만, 근데 누구 뭣대로 조장할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하라고 했냐? 내가 보기엔 문체부 니들이 극히 편향적 사고를 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13.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유정현씨가 종편인 MBN 메인 뉴스인 '엠비엔 뉴스8'의 주말 앵커로 복귀합니다. 뉴스의 생명인 객관성과 공정성이 훼손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뉴스 하다가 뜨니까 국회가고 공천 안줘 떨어지니 다시 뉴스 하는구나... 나도 잘하면 국회가겠다. 이러니 니들이 욕을 알아서 처묵처묵 하는 거야~ 14.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가했다가 총기 등을 탈취한 혐의로 체포돼 옥고를 치른 50대가 35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폭도라는 오명을 벗었습니다. 검찰은 무죄를 구형했고, 재판부는 사과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광주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 아닌가 싶다... 15. 원자력발전소의 외국산 부품을 국산화에 성공한 것처럼 속여 3년간 약 137억 원을 챙긴 업자와 이에 공모한 전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징역 2년 6개월이 중형이야? 한 방에 137억 해 먹었는데? 원전이 잘못되면 한 방에 몇명의 목숨이 날아가는데 말이야~ 이런 건 좀 더 써도 됩니다. 16.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자에 대해 백혈병뿐 아니라 모든 혈액암을 보상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뇌종양과 유방암도 보상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며, 담당업무와 발병 시기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질병 종류에 관계없이 보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일할땐 가족같이, 아프면 남보다 못한... 그러면 섭하죠.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진정한 가족 아니겠습니까? 가족끼리 꼼수 피면 안됩니다. 알죠? 17. 이덕행 통일부 정책협력관이 어제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왔다리갔다리 입장도 웃기지만 무슨 민간단체 대표한테 사정하는 꼴이 영 볼썽사납다. 그리고 그 양반 딱 보면 몰라? 자제가 안된다는 거? 그거 하나로 여태 사는 사람이라니까~ 18. 앞으로 어린이집에서 단 한 차례라도 아동학대 사실이 적발되면 폐쇄조치하고, 학대교사·원장도 어린이집 분야에서 영구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고 합니다.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이왕 손대는 거면 좀 튼튼하게 지어 봅시다. 아울러 진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보육교사님들의 처우개선도 부탁드립니다. 네~ 19.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거사 갈등에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어왔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대화로 푸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걸 중재라고 하는 거야? 참나 웃을 수도 없고... 솔직히 한번 물어봐 우리가 좋아, 일본이 좋아? 겁나서 못 물어 볼 껄~ 20. IOC는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 안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대처능력 보려' 군부대에 폭음탄 투척한 대학생이 '무죄' 판결 받았답니다. 해외 도박사들이 한국-호주전 앞두고 호주 우세를 점쳤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아이를 화장실에 가둔 어린이집 교사·원장이 입건됐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기자회견 뒤 집권후 최저인 38%로 급락했답니다. 며칠 따뜻하더니 바람도 불고 제법 추운 주말입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바깥 나들이 한번 하시죠~ 하늘에서 내리쬐는 비타민D는 무료랍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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