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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대교는 전일 대비 5800원(8.91%)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대교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활성화를 위해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9월 5일 소집할 예정이며 매매거래는 오는 10월 5일부터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정지된다.

발행주식은 보통주가 847만285주에서 8470만2850주로 우선주가 194만2699주에서 1942만6990주로 각각 10배 늘어난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의 주식은 대교홀딩스 포함 특수관계인이 63.8%, 프랭클린템플턴 9.99%를 비롯한 장기투자 성격의 지분이 다량이어서 유통주식수에 한계가 있었다"며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가 확대돼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시각은 다소 보수적이다. 이날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교의 근본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되는 학습 지 회원수 및 시장점유율 회복, 또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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