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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국내 최고의 외고로 키우겠다"]

교육전문기업 대교가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명지외국어고등학교를 인수했다.

대교는 11일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명지외고 운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 명지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교육학원의 명칭을 학교법인 봉암학원으로 변경했다.

봉암학원은 올해로 개교 5년을 맞이하는 명지외고를 대한민국 리더 육성의 요람을 넘어 세계 명문 사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아카데미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종천 이사장 직무대행은 "명지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명지외고 비전 2012'를 수립했다"며 "명지외고 비전 2012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의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봉암학원은 국제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국제 표준 프로그램(IB Diploma)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진학지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로지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부서를 신설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고려한 최적의 학습경로와 진로지도가 될 수 있도록 학생과 밀착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봉암학원은 명지외고를 국내 최고의 외고로 위상을 확립하고 글로벌 리더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다중언어정책을 계획중이다. 아울러 우수교사 인센티브제, 교사연수 강화 등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교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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