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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투사장 "증권사 인수" 또는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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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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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5 2006/11/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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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법 시행후 창투사 먹느냐 먹히느냐 기로"
- "한기투도 증권사
인수 할 수도, 인수 당할 수도"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자본 제휴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 회사 로서도 2008년 자본시장통합 법 시행 이후 생존을 위해 국내외 금융회사와 제휴하거나 인수 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니코(Nikko)앤트펙터리와
자본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 한국기술투자 (019550).

회사 의 김형기 사장(사진)은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기투가 M&A의 주체 또는 객체 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임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증권사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통법 시행이후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거 진출할 전망"이라며 "창업투자회사들로서는 먹느냐 먹히느냐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
투자 노하우나 트랙레코드 면에서는 증권사들에 뒤질 것이 없지만 규모 측면에서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한기투로서도 향후 증권사를 인수 할 수도 있고 인수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상이 당장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창업투자회사가 금융회사를
인수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업법상 신기술금융사업자로 전환하면 가능하지만, 한기투측은 "2008년 자통법 시행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그다지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한기투가 증권사
인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여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회사 대주주 인 서갑수 회장의 근황에 대해 회사 측은 "걸려 있는 송사가 종결되지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해외 투자 부문 강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자본 제휴를 체결한 일본 니코앤트팩터리와 관련해서는 "오는 27일 자본금 이 납입되고 본격적인 펀드 결성 작업에 들어갈 것이며, 바이아웃펀드(CRC)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중 펀드 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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